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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나는 솔로' 6기 정숙이 촬영 중 눈물 쏟은 이유를 고백했다.
NQQ·SBS PLUS '나는 SOLO' 6기 출연자인 정숙(프로그램에서 설정한 가명)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해명 글을 게재했다.
"친구들이 당분간 댓글도 보지 말고 인스타도 공개하지 말라고 했는데, 저도 너무 답답하고 저에 대해 궁금하신 분도 계실 것 같아서 공개한다"는 6기 정숙은 '나는 솔로' 출연 계기로 "'나는 솔로'라는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작년에 연애 문제로 힘들어할 때 친구의 추천으로 신청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나는 솔로' 방송에선 6기 정숙이 두 차례 눈물 쏟는 장면이 전파를 탔는데, 정숙은 "뜬금 없이 왜 울었느냐? 저도 왜 울었는지 몰라서 방송 보고 다시 분석해 봤는데, 출연 확정되고 촬영 직전에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겹쳤었어요"라고 고백했다.
정숙은 "그래도 무책임하게 포기할 순 없어서 우여곡절 끝에 참여하게 되었고, 괜찮아 보이려 노력했지만 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라며 "그러다가 영숙 님이 말씀하실 때 주관이 뚜렷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니 그 성격이 너무 멋있고 부럽고 나는 왜 이렇게 자존감도 낮고 멘탈도 약한가 속상해서 그동안 쌓였던 눈물이 뜬금없이 폭발하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제가 심하게 민폐를 끼치긴 했지만(자세한 내용은 방송에 누가 될 수 있어 4화 이후 기회가 되면 다루겠습니다) 결론은 우리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알렸다.
▲ 이하 '나는 솔로' 6기 정숙 SNS 전문.
안녕하세요? 나는솔로 6기 정숙입니다^^
친구들이 당분간 댓글도 보지 말고 인스타도 공개하지 말라고 했는데, 저도 너무 답답하고 저에 대해 궁금하신 분도 계실 것 같아서 공개합니다.
저는 티비나 넷플릭스를 아예 안 봅니다.
(타 방송 출연 계기: 벽보 전단지 등을 보고 신청)
나는솔로라는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작년에 연애 문제로 힘들어할 때 친구의 추천으로 신청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1~3화를 몰아 보고 4기는 본방으로 보면서 나름대로 벤치마킹을 했습니다.
특히 감정에 솔직했던 1영호님과 끼가 넘치는 3영수님이 저랑 제일 비슷한 성향이신 것 같더라구요.(실제 MBTI도 비슷함ㅋㅋ)
두 분의 캐릭터가 너무 공감됐는데 악플 달리는 것들을 모니터링하면서 나는 감정에 솔직하되 과하게 북받치는 것을 경계하고, 장기자랑은 최대한 하지말자고 다짐하였습니다.ㅎㅎ
그러나... 막상 촬영할 때는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다 보니 이성의 끈을 놓치고야 말았네요...
영철-영숙이 서로 첫인상 선택하고 서로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상황이었지만, 저의 관점에서는 (인터뷰 내용처럼) 영철을 먼저 알아보고 싶었어요.
사실 이틀동안 룸메 영숙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영숙님이 너무 멋지고 존경스러운 분이셔서 사이가 나빠지고 싶지 않아서 선택할때 영숙님 눈치를 보며 계속 고민했었어요.
하지만 제 목표는 친목이 아니라 저와 가장 잘 맞는 인연을 찾는 거였기 때문에 최대한 둘 사이에 누를 끼치지 않게 조용히 있다가 오자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방송 보신 것처럼 대.참.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뜬금 없이 왜 울었느냐? 저도 왜 울었는지 몰라서 방송 보고 다시 분석해 봤는데, 출연 확정되고 촬영 직전에 개인적으로 안좋은 일들이 겹쳤었어요.
(마치 미래에서 6기에 출연하지 말라는 시그널을 보내듯이...)
그래도 무책임하게 포기할 순 없어서 우여곡절 끝에 참여하게 되었고, 괜찮아 보이려 노력했지만 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영숙님이 말씀하실때 주관이 뚜렷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니 그 성격이 너무 멋있고 부럽고 나는 왜 이렇게 자존감도 낮고 멘탈도 약한가 속상해서 그동안 쌓였던 눈물이 뜬금없이 폭발하더라구요 ㅠㅠ
그 자리에서 제가 심하게 민폐를 끼치긴 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방송에 누가 될 수 있어 4화 이후 기회가 되면 다루겠습니다.)
결론은 우리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부족한 사람이라 35년동안 짝을 못찾았습니다.
그리고 분위기 파악 잘 못하고 나대는거 좋아해서 남사친이든 여사친이든 친구가 별로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자기소개때 하고싶었던 말은 또래 남자한테는 인기 없지만 어르신들이 예뻐해주신다는 말이었는데,
혹시나 제가 제 성격 좋고 인기쟁이라고 착각하고 있을까봐 염려해 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고백해 봅니다.
제 내면의 문제는 제가 해결해야될 일이고,
제 걱정을 여러분에게까지 끼쳐드리고 싶지 않아요.
3화에서는 불편한 모습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하지만,
앞으로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진 = '나는 솔로' 6기 정숙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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