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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한민채가 남편의 직설적인 화법 때문에 곤란한 사연을 털어놨다.
26일 밤 방송된 채널A, SKY채널 공동제작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는 39살 배우 한민채와 그의 남편 30세 안중운이 출연했다. 이날 사연 신청자는 한민채로 남편의 직설적인 말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한민채는 이날 “제일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남편 취미 생활이 사진 찍기다. 우리 엄마가 사진을 보고 ‘사진 너무 잘 찍는다. 내 프로필 사진으로 할게’ 이랬는데 ‘제가 언제 영정 사진도 한번 찍어드릴게요’라고 했다”라고 털어놔 VCR을 보던 스튜디오의 출연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어 한민채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돼서 왜 생각 없이 말을 하냐고 했더니 기분 나빠하더라. ‘내가 생각 없이 말하는 사람이냐. 좋은 의미로 말한 거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남편은 “이건 오해가 있었다. 그때 내 언행에 문제가 있었던 건 인정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남편은 “중학생 때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가족사진을 찍으러 갔다. 근데 영정 사진을 찍는다는 거다. 이해가 안됐다. 왜 저렇게 재수 없는 소리를 하지 싶어서 불같이 화를 냈었다”라며, “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원래 정정하실 때 찍어야 오래 건강히 장수할 수 있다는 거였다. 그래서 나는 영정 사진에 대해서 그렇게 인식을 하고 있었다”라고 변명했다.
이어 남편은 “나중에 알게 됐다. 정말 우러나오는 마음에서 했던 건데 그게 잘못된 방식이었던 거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민채는 “엄마 목소리는 밝으셨다. ‘그래 언제 찍어줘. 사진 잘 찍네’ 이러셨는데 나는 그 말이 싫었다. 최근에 엄마랑 연락이 많이 줄었다”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 사진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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