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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그리스 여자프로배구에서 뛰고 있는 이다영(26·PAOK 테살로니키)이 팀 승리와 함께 했다. PAOK는 최근 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PAOK 테살로니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그리스 레팀노에서 열린 2021-2022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 AOF 포르피라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18, 20-25, 25-11)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리던 PAOK는 지난 20일 AO 라미아스 2013에 2-3으로 석패하면서 연승 행진이 종료됐으나 이날 승리를 추가하고 승점 3점을 가져가면서 17승 6패(승점 54)로 3위에 랭크됐다. 포르피라스는 2승 21패(승점 7)로 12위에 머물고 있는 약체팀이다.
주전 세터인 이다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했고 팀은 3-1로 낙승을 거두면서 환호할 수 있었다. 이날 PAOK에서는 이다영을 비롯해 에반젤리나 메르테키, 밀라그로스 콜라(V리그 현대건설 시절 등록명 마야), 줄리엣 피동, 안나 칼란타제 등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PAOK는 1세트를 25-18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고 2세트 역시 25-18로 어렵지 않게 따내면서 여유 있게 경기를 이어갔다. 3세트에서 20-25로 덜미가 잡히기는 했지만 4세트에서 25-11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마르코 페놀리오 PAOK 감독은 "우리는 통제력을 갖고 1~2세트를 모두 이겼다. 3세트에서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우리는 진정하고 승리와 더불어 필요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라면서 "우리는 마르코폴로와의 경기에 이어 아리스와 파나시나이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특히 아리스전과 파나시나이코스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반드시 3위를 유지하고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PAOK는 다음달 14일 마르코폴로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다영을 비롯한 PAOK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 PAOK 테살로니키 공식 SNS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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