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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가 엘링 홀란드(2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접촉했다.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그라프'는 2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회장 주안 라포르타는 모나코에서 홀란드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를 만났다"라며 "이 만남에서 라포르타와 라이올라는 자신들의 조건을 밝혔다. 또한, 회담에서 라이올라의 또 다른 선수인 아약스의 누사이르 마즈라우이의 미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을 가장 뜨겁게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2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득점을 올렸다. 도르트문트에서 2020년 1월부터 활약하며 79경기 80골 21도움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홀란드의 몸값은 1억 5000만 유로(약 2020억 원)다. 하지만 홀란드는 다음 여름 이적 시장 때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의 이적 허용 조항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형 스트라이커를 반값에 살 기회다. 빅클럽들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의 문제는 돈이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겪고 있다. 재정난 때문에 팀의 레전드 리오넬 메시를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팀의 기둥을 내보낼 수밖에 없을 정도로 재정이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같은 재정이 탄탄한 팀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한편, 마즈라우이는 아약스 유소년 시스템이 키운 선수다. 포지션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다. 이번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27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리그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벤피카와의 16강 1차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아약스의 이번 시즌 UCL 무패 행진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마즈라우이의 몸값은 1800만 파운드(약 242억 원)다.
[엘링 홀란드.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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