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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릭 바이(27, 맨유)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올여름에 바이를 영입하려 한다. 바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에서 전력 외로 밀려났다. 특히 랄프 랑닉 감독이 온 뒤로 존재감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바이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출전에 그쳤다. 4경기 출전 시간을 모두 합하면 218분에 불과하다. 1경기당 55분씩 뛴 셈이다. 바이는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라파엘 바란과의 경쟁을 이겨내지 못했다.
마침 바르셀로나는 중앙 수비수가 필요한 팀이다. 제라르 피케, 에릭 가르시아, 로날드 아라우호, 오스카 밍게사 외에 경험 많고 투지 넘치는 수비수를 찾다가 바이를 포착했다. 바이와 맨유의 계약 기간은 2년이 남아있기에 적지 않은 이적료 지불이 예상된다.
바이는 맨유로 이적하기 전 스페인 무대에서 7년 가까이 뛰었다. 에스파뇰 유스팀에서 성장해 에스파뇰에서 프로 데뷔했고, 비야레알에서 1시즌을 소화한 후 2016년 여름에 맨유에 입성한 선수다. 이미 스페인 라리가를 경험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스타일에 잘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들어 EPL 출신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아다마 트라오레, 페란 토레스를 영입한 전력이 있다. 이들 중 아구에로는 심장 부정맥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오바메양과 트라오레, 토레스는 주전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EPL 출신 보강으로 재미를 본 바르셀로나가 바이까지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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