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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36)이 사생활 논란, 음주운전 물의를 뒤로하고 인생의 새 출발을 알렸다. 깜짝 결혼 발표,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소속사 헤네치아 측은 27일 밤, "김현중이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현중은 온·오프라인 동시 무료 공연 기프트 콘서트(GIFT CONCERT)를 개최, "어떻게 말씀을 먼저 드려야 될지 모르겠다. 제가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곁을 지켜준 분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걸어갈 결심을 하게 되었다"라고 고백했다.
김현중은 지난 2005년 아이돌 그룹 SS501로 데뷔, 이후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 출연으로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던 바. 하지만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으로 인기 가도를 달리던 중,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 폭행 및 친자 소송 등 사생활 스캔들과 음주운전 물의까지 수년간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한류스타에서 '논란의 아이콘'으로 전락,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그였기에 결혼 발표에 더욱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김현중 스스로도 지난날을 "캄캄하기만 했던 힘겨운 날들"이라고 표현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엿보게 했다.
그는 "팬들을 위해 지금까지 치열하게 살며 자신을 다그쳐왔다. 어떻게든 잘 이겨내서 보답하고 싶었다. 팬들이 주신 사랑과 무한한 응원을 생각하면 단순한 글만으로 이런 이야기를 전한다는 것이 오히려 평생의 후회가 될까 봐 이번 공연을 빌미로 여러분께 전하기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지금까지 믿고 지지해 준 팬들에게는 직접 마주해 결혼 소식을 전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살아온 지난 시간들을 다시 떠올려 보니 지금까지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라며 "캄캄하기만 했던 힘겨운 날들이 계속될 때, 팬들의 응원과 사랑과 믿음 덕분에 다시 용기를 내고 인생의 후반전을 새로 시작해 보자는 결심을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현중 소속사 측은 "어려운 시국임을 감안하여 예식 등의 절차는 생략하게 되었다"라고 알리기도.
아내에 대해선 "비연예인"이라며 "배우자의 입장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된 만큼 과도한 추측은 삼가 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 부디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현중이 힘든 시기에 소중한 인연으로 시작되어 앞으로 함께 걸어갈 앞날의 첫 발을 조심스럽게 내딛게 되었다. 많은 분의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 김현중을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더 좋은 음악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답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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