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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가 주장한 데드라인까지 이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루이틀 내에 새로운 노사협정(CBA)을 맺지 못하면 정규시즌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12월(이하 한국시각) 기존의 CBA가 만료되면서 직장폐쇄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구단,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이견을 좁히기 위해 최근 꾸준히 만남을 가지고 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CBA 협상은 어느정도 진행이 됐을까.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알려진 것과 달리 양 측은 이제 합의에 이를 만한 거리까지 의견을 좁혔다. 협상은 내일 밤에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헤이먼은 "사치세는 여전히 민감한 이슈지만 2억 2500만 달러(약 2713억원)에서 2억 3000만 달러(약 2774억원) 수준에서 합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헤이먼과 상반되는 이야기도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캐나다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는 "선수노조 관계자에 의하면 양 측의 입장 차이는 터무니없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측은 지난 24일 "오는 3월 1일까지 협상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정규시즌 경기들이 취소될 것이다. 취소된 경기들로 인해 선수들의 연봉은 보전되지 않고, 경기 재편성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가 입장 차이를 좁히고 정규시즌에 정상적으로 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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