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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튼 역시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국 BBC는 1일(한국시간) '에버튼과 상업적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의 억만장자 우스마노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추가 제재로 유럽연합(EU)에 의해 자산이 동결됐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부호 우스마노프가 소유한 글로벌 철광 광산업체 USM홀딩스는 에버튼 훈련장과 스폰서십을 맺고 있다. 또한 USM홀딩스는 에버튼 새로운 홈 경기장의 네이밍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에버튼의 소유주인 파하드 모시리는 USM홀딩스의 회장이기도 하다.
EU는 '우스마노프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 지도층을 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했다'며 우스마노프에 대한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영국은 EU를 탈퇴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BBC는 '우스마노프에 대한 제재가 에버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명확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영국에서의 러시아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첼시의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지난 26일 첼시 구단의 관리권을 구단 공익재단에 넘기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우스마노프.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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