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EPL 토트넘 손흥민, MLB LA 에인절스 오타니, 영화배우 이정재’의 공통점은?
배우 이정재가 지난 2월 28일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 으로 미국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정호연도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배우 이정재는 국내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와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2월 26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정재가 미국 3대 메이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보도자료를 돌렸다.
소속사의 설명에 따르면 CAA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해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조지 클루니 등이 소속 돼있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CAA는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아니다. 글로벌 스포츠스타들도 CAA를 에이전시로 두고 있다.
바로 EPL 토트넘에서 활약중인 손흥민도 바로 CAA소속이다. CAA홈페이지에서 CAA 베이스(base)에 들어가면 첫 화면에 소속선수들이 나오는데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2020년 10월에 자신의 에이전시인 손앤풋볼리미티드를 통해 “미국의 세계적인 에이전시 CAA 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상호 협력해 손흥민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층 도약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손흥민이 CAA와 손을 잡은 것이다.
황의조도 손흥민과 같은 CAA소속 선수이다. 황의조는 2021년 7월 프랑스 리그에 뛰고 있을 때 “미국의 에이전시 CAA Base(베이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선수들 중 CAA와 연을 맺은 선수는 또 있다. KBO 리그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할 때 'CAA Sports'가 대행을 맡았으나 무산된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도 2017년 미국으로 건너가기 위해서 CAA 스포츠와 계약했다. 결국 오타니는 CAA의 도움을 받아 MLB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CAA는 야구 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관리하는 글로벌 에이전시이다. CAA(Creative Artist Agency)는 세계 최대의 에이전시 중 하나로 스포츠 분야를 관리하는 CAA 스포츠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2017년 가장 가치있는 스포츠 에이전시'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