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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러시아의 침공에 결국 전도유망했던 우크라이나 프로 축구 선수 2명이 사망했다. 국제 축구선수협회(FIFPRO)는 한국시간 2일 오전“우리의 가족이며 친구이며 팀 메이트였던 젊은 우크라이나 축구 선수 2명이 사망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FIFPRO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비보를 전했다.
FIFPRO가 밝힌 선수는 비탈리 사피로(21)와 드미트로 마티네코(25)이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숨진 첫 번째 축구 선수 희생자이다.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 외곽의 호스토멜 소속인 마티네코는 아마추어 득점왕 출신의 미드필드라고 한다.
우크라이나 축구협회에 따르면 마티네코는 러시아군의 폭격에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그의 집이 러시아 군의 폭격에 파괴됐는데 집이 무너지면서 어머니와 함께 사망했다는 것이다. 다행이도 7살 여동생은 머리에 부상을 입고 키예프의 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축구 선수 협회는 세계 6만5,000명의 프로 축구 선수를 대표하는 기구이다. 1965년 설립된 협회는 네덜란드 호프도르프에 본부를 두고있으며, 58개국의 선수협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마추어 득점왕 출신의 마티네코. 사진=FIFPRO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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