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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서부영화의 아이콘 샘 엘리어트(77)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무려 12개 부문 후보에 오른 ‘파워 오브 도그’를 맹비난했다.
그는 1일(현지시간) 마크 마론의 WTF 팟캐스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인 캠피온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1925년 몬태나에서 동생의 부인 로즈(커스틴 던스트)와 아들 피터(코디 스밋 맥피)의 삶을 지옥으로 만드는 가학적인 목장주 필 버뱅크 역을 맡았다.
엘리어트는 이 영화를 "쓰레기 조각"이라고 불렀다.
이어 “영화 속 카우보이들은 셔츠 없이 잠옷을 입고 돌아다닌다. 영화 전반에 걸쳐 동성애에 대한 암시가 있다”고 말했다.
컴버배치가 맡은 캐릭터는 영화 속 비밀스러운 게이 남성이다. 마론은 엘리어트에게 이러한 주제들이 "영화의 내용"이라고 말했지만, 엘리어트는 캠피온 감독의 서부 장르에 대한 접근에 대해 여전히 비판적이었다. 엘리어트는 최근 파라마운트 플러스 ‘옐로스톤’ 전편 시리즈 ‘1883’을 포함한 여러 서부 프로젝트에 출연했다.
그는 캠피온 감독에 대해 “저 아래서 온 여자가 미국 서부에 대해 뭘 안다는 거야? 왜 뉴질랜드에서 이 영화를 찍고 몬태나라고 불렀지? 그게 날 화나게 했어"라고 말했다.
‘파워 오브 도그’는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꼽힌다.
[사진 = AFP/BB NEWS,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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