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특급 유망주' 김동준이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와 연습 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두산 베어스는 3일 기장 현대차드리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안재석(유격수)-강진성(1루수)-김재환(지명타자)-김인태(좌익수)-강승호(2루수)-오명진(3루수)-최용제(포수)-김동준(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그리고 KT는 김민혁(좌익수)-오윤석(2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문상철(지명타자)-김병희(1루수)-안현민(포수)-신본기(3루수)-권동진(유격수)-송민섭(중견수)이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양 팀은 시작부터 한차례씩 주고받았다. 두산은 강진성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김재환이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KT 또한 2사 1루에서 문상철이 두산의 현도훈을 상대로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을 무너뜨린 것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5회초 선두타자 '특급 유망주' 김동준이 바뀐 투수 김태오의 몸쪽 높은 공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오재원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박세혁이 추가점을 뽑아내며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KT는 5회말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두산도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양 팀은 사전에 계획된 대로 7회말까지만 경기를 치렀고,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두산 베어스 김동준.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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