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두 SK가 이기고도 웃지 못했다.
SK는 5일 LG와의 홈 경기서 악재가 있었다. 팀의 원투펀치 자밀 워니와 김선형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우선 김선형이 1쿼터 2분47초만에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워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18분26초만 소화했다. 4쿼터에는 1초도 뛰지 못했다.
두 사람은 SK 특유의 트랜지션, 림 어택의 핵심이다. 김선형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졌을 때만 해도 이현석과 최원혁 기용시간을 늘려 공격에서의 약점을 수비로 보완, 오히려 공수마진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워니까지 동시에 이탈하면 승부처가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LG전서 그 여파가 바로 나타났다. SK는 시종일관 앞서갔지만, 경기막판 흔들렸다. 특히 박정현이 경기 막판 잇따라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트리며 턱 밑까지 추격했다. 외곽포까지 터졌다면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
그래도 SK에는 최준용이 있었다. 박정현은 4쿼터에 잘했지만, 최준용에 대한 수비 미스도 있었다. 최준용은 경기종료 1분40초전 좌중간 3점포를 터트렸다. LG는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돌아온 이관희와 정희재의 3점포가 불발됐고, SK는 최준용이 35초전 결정적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다. 최준용은 3점슛 4개 포함 28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서울 SK 나이츠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74-69로 이겼다. 34승9패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LG는 2연패하며 19승25패가 됐다. 7위다.
[최준용.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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