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곽경훈 기자] '공 대신 배트를 날렸어요'
5일 오후 부산광역시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진행된 KT-기아의 연습경기에서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2022 시즌 새롭게 KT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는 5회말 기아 김찬민의 볼에 힘차게 스윙을 했다. 하지만 손에서 빠진 배트는 하염없이 1루쪽 하늘을 향해서 날아갔다. 경기장에 있던 선수들은 모두 놀랐다. 다행이도 날아간 배트는 1루쪽 그물망 상단에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주루코치에게 배트를 넘겨받은 라모스는 자신도 민망한 듯 애교 웃음을 보였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라모스는 뻘줌했던 상황을 만회하는 2루타를 때렸다.
KT는 라모스를 총액 100만 달러(연봉 75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 라모스는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았고,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다.
한편 KT는 9회초까지 4-2로 끌려가다가 9회말 송민섭의 끝내기 안타로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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