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유진형 기자] 지난해 KBO리그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었던 NC발 '코로나 술판 파동' 4명의 선수 중 한 명이었던 박민우는 NC를 대표하는 선수다.
박민우는 KBO로 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NC 구단의 자체 징계로 추가로 25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NC는 국가대표 2루수 박민우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지난 시즌 7위로 추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몰락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 바로 퓨처스 타격왕 서호철(26)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NC로 돌아온 서호철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예비역 병장' 서호철은 지난해 상무에서 76경기에서 타율 0.388 6홈런 56타점 OPS 0.984를 기록, 퓨처스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군 입대 전 3루수를 봤지만 상무에서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거듭났다.
연습경기에서 선발 2루수로 출전하고 있는 서호철은 매 경기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일 SSG와의 연습경기에서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직선타로 잡혔다.
공격에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전혀 밀리지 않는다. 이동욱 NC 감독도 "왜 이 친구가 퓨처스에서 타격왕을 받았는가를 알 수 있었던 활약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서호철은 박민우가 복귀하기 전까지인 시즌 초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1군에서 꾸준히 뛸 수 있다.
1루와 2루 수비를 많이 하고 있다는 서호철은 1군에 항상 붙어있는 게 목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80개 이상의 안타를 치고 싶어한다.
'코로나 술판 파문' 4인방이 복귀하기 전까지 성적이 중요한 NC는 서호철의 등장이 반갑기만 하다.
[공수에서 활약한 NC 서호철.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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