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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SBS 선거방송이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 젊은 층을 사로잡았다.
10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각 방송사가 준비한 선거 개표방송에서 SBS는 2.9%를 기록하며(MBC 2.56%, KBS1 2.55%) 1위를 차지했다(수도권, 2049시청률 기준). 특히 이번 선거에서 가장 핫했던 유권자층인 30대의 경우 3.9%를 기록해 타 방송사의 거의 2배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였다.
초박빙 선거였던만큼 SBS의 개표 라이브는 실시간 득표수를 그래픽으로 바로바로 보여주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개표상황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비주얼 효과였다.
본격적인 개표방송이 시작되면서 SBS의 코믹하고도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하고 정밀한 분석에 기반한 개표 정보는 확실하게 눈길을 사로잡았다.
SBS 선거 방송을 상징하는 실시간 개표 정보 그래픽 '바이폰(VIPON: Voting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또 한 번 진화한 모습이었다. 인물의 얼굴 사진을 잘라 붙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선거 방송 최초로 주요 후보자를 '3D 스캔' 촬영하고, 3D모델링과 영상 자료를 활용해 생동감 넘치게 후보들을 구현하면서 그래픽 퀄리티를 대폭 향상했다.
반지의 제왕 등 영화를 패러디해서 화제를 모았던 과거 선거방송과는 달리 '창작 3D 애니메이션'을 직접 제작해 차별화를 택했다. SBS 선거 방송의 대표 캐릭터인 '투표로'가 코로나 정국, 결혼, 우주선 발사, 에너지, 문화, 환경 등 다양한 이슈와 결합해 투표가 가지는 중요한 의미를 전달했다.
SBS 놀이동산 '디스코 팡팡', 사막을 달리는 질주씬, 유권자들의 바람을 담은 카드를 갖기 위한 추격전 '캐치(Catch)' , 애니메이션에 사진을 합성해서 코믹화해 왔던 기존 방식에서 다변화하여 하늘에서 전국을 촬영하여 각 지방의 특색을 살린 '에어', MZ 세대와의 소통을 강조한 메타버스 등 화려한 그래픽을 선보여 본격적인 개표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살렸다.
SBS는 화려한 그래픽뿐 아니라 그동안 쏟아져 나온 데이터들에 대한 꼼꼼한 전수조사 결과를 한눈에 보여준 '메타S'는 유권자들의 예측을 도왔고, '꼼꼼이'와 '화끈이' 두 개의 인공지능을 도입한 SBS 자체 예측 분석 시스템, AI 유확당은 중간 개표 결과에 각각 보수적, 적극적 예측치를 적용해 판세 변화를 한 발 앞서 짚어냈다. 현실 투, 개표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디지털 트윈',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표심을 분석한 터치스크린은 복잡한 정보를 한눈에 보여줬다.
네티즌들은 SBS 선거방송에 대해 "넥스트 레벨, 진짜 레전드!", "스브스 칭찬해", "역시 이번에도 스브스네, 이 맛에 SBS 개표방송 보는 거지", "SBS 또 약 빨았네", "이게 수신료의 가치지. 수신료는 SBS 줘라"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사진 = SBS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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