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 첫 날부터 '대투수' 양현종과 나성범이 모두 출격한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은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원정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IA는 지난해 창단 첫 9위의 수모를 겪은 뒤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KIA는 'FA 최대어'로 불린 나성범을 6년 총액 150억원에 영입했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양현종과도 4년 총액 103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전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김종국 감독은 NC전에 앞서 "오늘 나성범도 라인업에 들어가고, 김선빈도 출장한다. 연습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나갈 것이다. 타격감 조율을 해봐야 한다. 베스트 라인업이라고 봐도 되지만, 아직은 모르는 것이다. 네 명의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은 시범경기가 끝날 때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범의 합류에 김종국 감독은 든든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저뿐만 아니라 KIA 팬, 야구 팬분들은 다 아실 것이다. 엄청 든든하다"며 "오늘 선발 투수로 나오는 양현종과 나성범은 투·타의 기둥이 되는 선수다. 최형우도 작년에는 부상으로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괜찮다. 전체적으로 타자들은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선발 투수로 나서는 양현종은 투구수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김종국 감독은 "양현종은 투구수 45구에 3이닝을 생각 중이다. 하지만 투구수로 자를 것"이라며 "최대한 개막에 맞추고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좋은 스타트를 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KIA는 NC를 상대로 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석환(좌익수)-류지혁(3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양현종이 마운드에 오른다.
[KIA 나성범이 12일 오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NC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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