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김건희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린 수원이 포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에서 포항과 1-1로 비겼다.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1승2무2패(승점 5점)의 성적과 함께 서울(승점 5점)과 승점, 다득점, 골득실까지 같은 8위를 기록하게 됐다. 2위 포항은 3승1무1패(승점 10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류승우, 그로닝, 오현규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박형진과 김상준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기제와 김태환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불투이스, 민상기, 박대원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포항은 이승모와 고영준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임상협과 이광혁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신진호와 신광훈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심상민, 그랜트, 박찬용, 박승욱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윤평국이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포항은 전반 22분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고영준이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양형모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 25분 김태환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윤평국에 잡혔다. 이어 전반 25분 오현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수원은 전반전 추가시간 임상협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양형모가 걷어냈다.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포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광혁을 빼고 정재희를 투입했다.
포항은 후반 11분 임상협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에서 수원의 민상기와 볼을 경합하던 포항의 고영준이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임상협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 19분 그로닝과 류승우 대신 김건희와 강현묵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수원은 후반 23분 박형진을 빼고 유제호를 출전시켰다.
수원은 후반 28분 김건희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수원의 오현규가 포항 박승욱과 충돌 후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건희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윤평국이 손끝으로 걷어냈다.
이후 수원은 후반 30분 또 한번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동점골에 성공했다. 수원의 이기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임상협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핸드볼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건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라 동점골을 터트렸다.
포항은 후반 33분 이승모를 빼고 김지민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포항은 후반 38분 문전 쇄도한 고영준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팀동료 정재희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수원은 후반 40분 김상준과 오현규 대신 염기훈과 구대영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수원은 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기제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한 염기훈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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