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현호 기자] 조규성(24, 김천)이 1년여 만에 K리그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우뚝 섰다. 김태완 감독은 선수 본인이 잘 준비한 덕이라고 한다.
김천 상무는 13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2승 1무 1패를 거둬 승점 7점 동률이다. 다득점에서 앞선 김천(5득점)이 4위, 인천(3득점)은 7위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달라질 수 있다.
원정팀 김천은 황인재, 정동윤, 박지수, 연제운, 유인수, 정현철, 고승범, 이영재, 서진수, 조규성, 권창훈을 선발로 꺼냈다. 서브에서 김지현, 권혁규, 박상혁, 지언학, 김주성, 하창래, 강정묵이 교체를 기다린다. 골키퍼 구성윤은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다.
경기에 앞서 김태완 감독은 “쉽지 않은 원정 경기다. 인천 원정은 항상 힘들었다. 이 시기를 잘 이겨내서 더 단단하고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인천이 저희를 안 괴롭혔으면 한다. 인천전에서 부상 선수가 많이 나왔다. 축구는 공을 차는 스포츠다. 그 부분에서 양 팀 다 좋은 경기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구성윤이 부상을 당했다. 김 감독은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 다음주부터 훈련할 것 같다. 조만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들려줬다. 정승현도 부상이다. 김 감독은 “저희를 보고 센터백 맛집이라고 했는데, 아직도 계속 발을 맞추는 중이다. 동계 전지훈련 때 다같이 발을 맞춰본 적이 없다. 연습경기도 못해서 실전 감각이 없다. 조합을 맞추는 중이다. 정승현도 재활 중”이라고 답했다.
개막 후 4경기에서 3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조규성의 성장세를 보고는 “제가 뭘 해준 게 없다. 조규성 본인이 잘해서 성장했다. 처음에 김천 왔을 때는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었다. 피지컬적으로 준비하면서 자신감이 높아졌다. 대표팀 선발이 도움 된 것 같다. 본인의 부족한 점, 보완할 점을 확실히 알고 준비하더라. 더 기대된다”고 했다.
김천은 주중에 열린 FA컵에서 파주시민축구단과 승부차기를 펼친 끝에 겨우 이겼다. 김태완 감독은 “경기 뛰는 선수와 안 뛰는 선수 사이의 차이가 크면 안 된다. FA컵 부진이 이해된다. 리그 들어가면서 자체 경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선수가 부족했다. FA컵 부진을 이해하지만 그 선수들이 본인의 현재 위치를 잘 파악했으리라 생각한다.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말하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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