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한영, 진짜 왕자 같은 사람이랑 결혼할 거 같았다” (‘미우새’)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박군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자친구 한영과 사귀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다고 밝혔다.

13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군과 한영이 처음으로 ‘미우새’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영은 서로의 호칭에 대해 “(박군이) 누나라고 해서 계속 누나라고 할 거야 했더니 ‘내가 알아서 할게’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지금의 호칭을 묻자 박군은 “자기야라고 하는데 지금도 어색하다”라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매번 등산복만 입고 다니다가 이제 후드티도 입고 그러네”라며 박군의 긍정적인 변화를 짚어냈다.

김준호는 “약간 촌놈하고 외국에서 유학한 누나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한영은 “근데 처음에 나도 너무 이 사람이 좋은데 가끔 혼자 생각해 봤을 땐 어울리나 이런 생각 해본 적도 있다”라며, “(박군도) 아마 많이 생각해 봤을 거 같다”고 털어놨다.

박군은 “일단 키가 나보다 좀 크니까 딱 봐도. 그냥 나는 생각도 안 했다. 한영 누나는 대체 어떤 남자를 만날까. 어떤 남자랑 결혼할까 되게 궁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군은 “얼마나 멋있는 사람이어야 할까. 키도 한 190cm는 돼야 할 거 같고, 돈도 잘 벌어야 할 거 같고, 잘 생겨야 할 거 같고, 진짜 왕자 같은 사람이랑 결혼할 거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준호는 “그럼 네가 왕자가 된 거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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