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점령지에서 또 한명의 시장을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사진)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전범들이 드니프로루드네시 예브헨 마트베예우 시장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쿨레바 장관은 “지역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침략자가 테러에 눈을 돌린다"면서 "모든 국가와 국제기구는 우크라이나와 민주주의에 대한 러시아의 테러를 중단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드니프로루드네는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인구 1만 8000명의 작은 도시로, 러시아군이 점령한 자포리자주에 속해 있다.
마트베예우 시장은 러시아군의 의해 납치된 두 번째 우크라이나 시장이다.
앞서 지난 11일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시의 이반 페도로프 시장도 러시아군에 의해 납치됐다.
러시아군은 침공 3일째인 지난달 26일 멜리토폴을 점령했다. 페도로프 시장은 지난 11일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무장 군인에 의해 집무실에서 끌려 나와 구금당했다.
이후 전직 시의회 의원 갈리나 다닐첸코가 멜리토플시의 새로운 시장으로 취임했고, 그는 사실상 러시아가 임명한 시장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