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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시어러가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극찬했다.
시어러는 13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13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토트넘을 상대로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8분 산초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후반 36분 텔레스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시어러는 '몇몇 사람들은 호날두가 맨유에서 문제를 발생시킨다고 생각하지만 신은 호날두가 없는 맨유의 위치를 알고 있다. 나는 몇주 전에 호날두가 없으면 맨유는 지금 순위보다 더욱 낮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었다. 토트넘과의 경기는 그 이유를 명확하게 보여줬다. 호날두는 맨유를 토트넘을 이길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였다'고 전했다.
또한 '호날두의 해트트릭은 경이롭고 경기력은 놀라웠다. 호날두는 수년간 그런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호날두는 59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터무니없는 수치다. 호날두는 3골 모두 특유의 방법으로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시어러는 호날두의 득점 상황에 대해 '호날두의 선제골 상황에서 다이어의 잘못이 있었다고 주장할 수 있다'면서도 '어떤 선수에게도 슈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토트넘의 수비는 형편없었지만 그 상황에서 골문 구석을 공략하는 것은 놀라운 기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호날두의 두번째 득점은 포지션 플레이가 좋았고 경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 3번째 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식의 골이다. 교과서 같은 헤딩골이었다'며 호날두의 활약에 감탄했다.
[토트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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