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에 '불만 폭발' 뉴캐슬 MF..."12명이 뛴 첼시 상대로 잘했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아이작 헤이든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뉴캐슬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첼시에 0-1로 패했다. 후반 44분에 터진 카이 하베르츠의 득점이 첼시의 승리를 이끌었다. 뉴캐슬은 2022년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판정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이 경기를 맡은 주심은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반칙을 불지 않았고 과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베르츠가 뉴캐슬 수비수 댄 번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는 장면도 있었다.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후 퇴장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첼시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뉴캐슬 공격수 제이콥 머피의 옷을 잡아끌면서 넘어뜨리기도 했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한 뉴캐슬 미드필더 아이작 헤이든은 경기 종료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 12명을 상대로 한 동료들의 활약이 있었다. 클럽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며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 '데일리 메일'은 14일 "헤이든은 뉴캐슬이 첼시에 패한 후 데이비드 쿠트 심판에게 야만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FA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 역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머피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면, 그것은 명백한 페널티킥이다. 주심이 경기장에서 페널티킥 판정을 내리지 않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VAR은 그것을 보고 최소한 심판의 결정을 검토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그렇게 하면 주심은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VAR을 비판했다.

뉴캐슬 레전드이자 EPL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도 경기 종료 후 SNS에 찰로바가 머피를 잡아끄는 장면을 공유하며 "반칙이 분명하지 않아? 부탁 좀 하겠다. 관계자들과 VAR은 한심하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 = AFPBBNews, 앨런 시어러 SN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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