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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에릭센이 덴마크 대표팀에 복귀에 성공했다.
덴마크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에릭센의 대표팀 복귀를 발표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유로2020 경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9개월 만에 덴마크 대표팀에 재발탁됐다.
덴마크는 오는 26일과 29일 각각 네덜란드와 세르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에릭센은 덴마크 대표팀에 소집되어 A매치 복귀전을 앞두게 됐다.
에릭센은 유로2020 핀란드전 당시 심장마비로 쓰러져 생명까지 위독했다. 당시 에릭센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후송됐고 이후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에릭센은 심상 수술로 인해 규정상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없어 소속팀 인터밀란(이탈리아)와의 계약이 해지되기도 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며 토트넘을 떠난 후 2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에릭센은 지난 13일 열린 번리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과 함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심장마비에서 복귀한 이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에릭센이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덴마크는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상황이다. 에릭센은 지난 1월 "나의 목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것이다. 나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감독의 몫이다. 나의 심장은 장애가 아니다. 경기를 뛰고 싶고 그것이 나의 마음이다. 어떤 불편함도 느끼지 않고 있고 복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최상의 피지컬로 복귀하겠다. 이전 수준과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대표팀에 복귀하는 것이 꿈"이라는 뜻을 나타냈고 결국 9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에 성공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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