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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진성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진성은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내가 3살 되던 해에 부모님들이 집을 나가 친척 집들을 전전하면서 살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다 내가 11살 되던 해에 부모님을 만나 한 1년 살았는데 매일 또 부모님이 싸웠어. 그러니까 사실 지겨웠다. 내가 유년 시절에 보고 자란 것은 건전한 것 보다는 인간 시장의 밑바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서러움을 많이 겪었다 보니까 어머니와 또 떨어지면 또 그런 슬픔이 올까 봐 외삼촌이 어머니를 데리러 왔을 때 데리고 가달라고 어머니 다리를 붙잡고 애원을 했다. 그런데 외삼촌이 군홧발로 내 가슴팍을 차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그때 '사랑스런 부모들이 아니고 내 원수들이구나. 앞으로는 당신들을 절대 찾지 않겠다'고 그 어린 아이가 그런 다짐을 했다. 그래가지고 어린 시절에는 원망을 참 많이 했다. '왜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해서 이런 시련을 맛보게 하는 걸까'"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 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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