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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독일 축구협회(DFB)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을 거부했다. FIFA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양 나라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 한해 무조건적인 이적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독일은 이들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19일 독일 언론등에 따르면 독일 축구협회는 FIFA을 결정에도 불구하고 협회 소속 팀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선수를 영입할 시 이를 승인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DFB에는 분데스리가팀들을 포함해 총 2만5000개의 클럽이 있다고 한다.
독일 축구협회가 양국 리그 선수의 입단을 거부한 것은 한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밝혔다. 지금 2021-2022 시즌이 막바지로 향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시즌 전에 결정한 사안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래서 독일 축구협회는“FIFA의 결정에 대해 독일은 신중한 고려 끝에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FIFA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오는 4월7일까지 이적이 가능하다는 특별 규정을 만들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협회의 규정에 따라 독일 클럽팀에 입단하더라도 공식 경기에는 출장할 수가 없다. 축구 클럽은 러시아 또는 우크라이나 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훈련은 함께 할 수 있지만 경기에는 참가할 수 없다. 따라서 독일클럽은 아마도 양국리그 선수들의 영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DFB 홈페이지]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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