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현중(데이비슨대학)이 '3월의 광란'을 단 1경기로 마무리했다.
데이비슨대학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웨스트 본 세커스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남자농구 디비전1 68강 토너먼트 1회전서 미시건주립대학에 73-74로 졌다.
데이비슨대학은 A-10 컨퍼런스 정규경기서 우승했다. 톱시드로 치른 A-10 토너먼트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자력으로 68강 토너먼트 티켓을 얻지 못했으나 NCAA 토너먼트 심사위원회로부터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서부 10번 시드의 데이비슨은 1회전서 7번 시드의 미시건주립대학을 상대했다. 미시건주립대학은 빅10 컨퍼런스 7위에 그쳤지만, 역시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전통의 강호이며, 미국대학농구 명장 탐 이조 감독이 지휘한다.
미시건주립대학의 전력이 예년보다 떨어졌지만, 역시 데이비슨에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이현중은 경기종료 직전 3점포를 터트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35분간 야투 11개를 던져 7개를 넣었다. 3점슛 3개 포함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현중은 1985년 여자부 이은정, 2009년 남자부 최진수(현대모비스)에 이어 한국인 3호로 68강 토너먼트를 경험했지만, 단 1경기로 끝났다. 그래도 3학년 시즌에 데이비슨 에이스로 활약하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기복이 있었고, A-10 토너먼트와 68강 토너먼트서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 이현중은 올 여름 2023 NBA 드래프트에 도전한다.
한편, 32강서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됐다. 탐 이조의 미시건주립대학과 '코치 K' 마이크 슈셉스키의 듀크 대학이 만난다. 슈셉스키 감독은 미국 대학농구 최고 명장이며,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대학농구 명장들이 32강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이현중.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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