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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본격 시즌 준비에 나선다.
'MLB.com'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담당 키건 매티슨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오늘 라이브 피칭을 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가장 오랜시간을 한국에서 보냈다. 메이저리그의 직장폐쇄로 발목이 묶인 탓이었다. 메이저리그 일정이 멈췄지만, 류현진은 멈추지 않았다. 류현진은 개인 훈련과 '친정팀'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부지런히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멈춰있던 메이저리그가 지난 11일 새로운 노사협정(CBA)에 합의하면서 류현진도 움직였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고,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합류했다.
'MLB.com' 키건 매티슨에 따르면 앤서니 케이가 오는 2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범경기에 등판하고, 22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는 알렉 마노아, 23일(뉴욕 양키스전)에는 기쿠치 유세이가 등판한다.
아직까지 류현진과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토론토로 이적한 케빈 가우스먼의 등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류현진과 가우스먼은 기쿠치가 등판 이후 실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매티슨은 "류현진은 오늘(20일) 라이브 피칭을 던졌다"며 "가우스먼도 내일(21일) 류현진과 똑같이 라이브 피칭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반등을 노린다. 지난해 14승을 수확했으나, 2016년 이후 처음으로 4점대 평균자책점에 머무르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으로 31경기(175이닝)에 등판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3.69,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3.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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