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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이 요리스의 최근 경기력을 지적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20일(한국시간) 요리스의 활약에 대한 폴 로빈슨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폴 로빈신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400경기 이상 출전한 폴 로빈슨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41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폴 로빈슨은 "요리스를 비판하는 것은 가혹하지만 최근 몇주 동안 요리스는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며 "요리스는 올 시즌 폼을 회복했지만 매주 같은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골키퍼 만큼 골키퍼에 대해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하더라도 골키퍼가 실점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있다고 생각한다. 요리스가 최근 특별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요리스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기간을 2024년까지 연장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 골키퍼 골리니를 아탈란타에서 임대 영입했지만 요리스가 변함없이 주축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요리스는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모두 출전한 가운데 35골을 실점했다. 28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유효슈팅은 77개 막아냈고 무실점 경기는 11차례 있었다. 토트넘과 탑4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 헤아(105회) 울버햄튼의 호세 사(99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파비안스키(84회) 모두 요리스보다 선방 횟수가 많았다.
지난 2012-13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326경기에 출전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A매치 136경기에 출전한 요리스는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목표를 위해 끝까지 싸우기 위해서는 빅플레이어들에게 부탁해야 한다. 케인, 요리스, 손흥민 같은 선수들이 상황을 이끌어야 하고 마지막까지 팀을 이끌어야 한다"며 "현재 상황에선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경험과 능력을 보유한 선수들에게 모든 것을 쏟아내 달라고 해야 하는 것이 맞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승3무10패(승점 48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7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치열한 탑4 진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기복이 심한 토트넘은 수비 불안으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한 경기가 다수 있었다.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과 함께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올 시즌 토트넘 골문을 지키고 있는 요리스의 슈퍼세이브가 부족한 것에 대해 지적하며 분발을 요구했다.
[토트넘의 골키퍼 요리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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