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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국내 IT유튜버 중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잇섭이 논란에 휘말렸다.
잇섭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어폰 언박싱 영상을 업로드했다. 문제는 해당 영상에 삽입된 이미지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남성 비하의 의미로 사용되는 이미지가 포함된 것.
논란이 일자 잇섭은 해당 영상을 재편집 업로드 한 뒤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잇섭은 "특정 이미지를 부적절히 게재하여, 삭제 후 영상을 다시 업로드했던 사실이 있다. 해당 이미지의 사용에 있어 크게 두 가지의 잘못된 점이 있다"며 "첫째로 해당 이미지는 저작권이 있는 이미지다. 비록 원 영상은 내렸으나 원작자분께 사과하고 저작권 권리 침해에 상응하는 피해 보상을 해드릴 것을 약속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로 해당 이미지는 원저작자의 의도에서 변질되어 특정 대상 비하로 쓰이게 된 이미지다. 사회적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이미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불편을 드렸다. 추후 잇섭 채널의 영상을 제작할 때, 이미지의 표현과 담은 의미, 출처, 유래 등을 더 심각히 인지하고 제대로 파악하여 해당과 같은 논란이 없게끔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영상은 제가 직접 편집하였다. 따라서 원 저작자의 의도와 상관 없이 현재 의미가 변질된 부적절한 이미지를 영상에 사용한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닌 오롯이 제 잘못과 불찰이며, 사용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부적절히 사용한 것이 맞기에 더 이상 핑계를 댈 수 없다"며 "재밌게 감상만 하셔야 할 잇섭 채널에서 이런 사회적 논란 소지가 있는 이미지를 사용했다는 것은 제 자신이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며, 이번 잘못을 잊지 않고 깊이 반성하여 잇섭 채널의 운영에 있어 다시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잇섭 유튜브 커뮤니티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잇섭 채널의 황용섭입니다.
2022년 3월 21일에 올린 AKG N5005 영상에서 에어팟 착용과 관련된 특정 이미지를 부적절히 게재하여, 삭제 후 영상을 다시 업로드했던 사실이 있습니다.
해당 이미지의 사용에 있어 크게 두 가지의 잘못된 점이 있습니다.
1) 해당 이미지는 저작권이 있는 이미지로, 그저 인터넷에 떠도는 이미지라 가벼이 생각하여 저작권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사용하였습니다. 비록 원 영상은 내렸으나 그래도 한 번이라도 사용한 사실이 있기에 해당 원저작자 분께 사과하고, 저작권 권리 침해에 상응하는 피해보상을 해 드릴 것을 약속 드린 상태입니다.
2) 해당 이미지는 원저작자의 의도에서 변질되어 특정 대상 비하로 쓰이게 된 이미지입니다. 사회적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이미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불편을 드렸습니다. 추후 잇섭 채널의 영상을 제작할 때, 이미지의 표현과 담은 의미, 출처, 유래 등을 더 심각히 인지하고 제대로 파악하여 해당과 같은 논란이 없게끔 재발을 방지하겠습니다.
잇섭 채널의 편집은 현재 저와 한 분의 PD님이 하고 있으며, 비중으로 따지면 7할 정도를 제가 직접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인 3월 21일 기준 두 명의 PD님 중 먼저 들어오신 PD님 한 분만 근무하고 계시며 후에 들어오신 PD님은 1월에 퇴사하신 상태이십니다.
또한 그 중 논란이 된 AKG N5005 영상은 제가 직접 편집하였습니다. 따라서 원 저작자의 의도와 상관 없이 현재 의미가 변질된 부적절한 이미지를 영상에 사용한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닌 오롯이 제 잘못과 불찰이며, 사용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부적절히 사용한 것이 맞기에 더 이상 핑계를 댈 수 없습니다.
영상 댓글 삭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하지 않습니다. 만일 댓글 내에 욕설이나 혐오 발언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유튜브 자동 필터링으로 숨김 처리가 된 댓글이 있다면 다시 제가 복구해 놓겠습니다.
재밌게 감상만 하셔야 할 잇섭 채널에서 이런 사회적 논란 소지가 있는 이미지를 사용했다는 것은 제 자신이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며, 이번 잘못을 잊지 않고 깊이 반성하여 잇섭 채널의 운영에 있어 다시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황용섭 드림
[사진 = 잇섭 인스타그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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