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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에서 400번째 경기를 뛴 다니엘 알베스(38)가 이 클럽에서 뛰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 대승을 거뒀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감독으로서 '엘 클라시코'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월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에서의 2-3 패배를 설욕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엘 클라시코' 연패 기록을 5연패로 마감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에 승기를 잡았다. 전반 29분 우스만 뎀벨레의 크로스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헤더로 연결해 선취골을 넣었다. 3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뎀벨레가 올린 공을 로날드 아라우호가 헤더로 득점했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는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2분 오바메양의 감각적인 힐킥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득점했고 6분에는 토레스가 오바메양의 득점을 도왔다.
알베스는 4-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1분 조르디 알바를 대신해 투입됐다. 알베스는 교체 출전하며 바르셀로나에서 400번째 그라운드를 누볐다. 알베스는 2008년 7월에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2016년 7월 유벤투스로 이적할 때까지 8년간 활약하며 391경기 21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브라질 상 파울루를 거친 후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 9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기록은 400경기 22골 104도움.
알베스는 경기 종료 후 400경기 출전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바르셀로나 선수라는 게 자랑스럽다. 그리고 팬들이 우리가 제공하는 것에 행복했으면 좋겠다. 베르나베우에서 승리는 항상 기쁘다. 오랜만에 거둔 승리라 더욱 특별하다"라며 "이 아름다운 클럽에서 400경기를 뛴 것은 특권이다. 꿈을 꿔보자. 라리가 우승이라는 꿈을 꿔보자.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엘 클라시코' 승리로 리그 5연승을 기록했다. 사비 감독 부임 당시 9위였던 바르셀로나는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54점으로 3위다. 바르셀로나의 다음 상대는 세비야다. 세비야는 승점 57점으로 2위다. 바르셀로나가 세비야를 잡는다면 2위로 올라갈 수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4월 4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 노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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