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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계약이 곧 종료되는 가운데 유럽 내 여러 빅클럽이 포그바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현재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이탈리아 유벤투스 등이 포그바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2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구단 두 곳도 포그바와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아직 정식 오퍼 단계는 아니지만 이들 구단 역시 포그바의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와 포그바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다. 그러나 아직 포그바와 맨유가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앞서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월 “맨유가 포그바에게 현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인 주급 5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후 후속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포그바의 잔류를 조심스럽게 점치는 목소리만 간간이 나올 뿐이다.
지난주 영국 지역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아스톤 빌라 공격수 출신인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를 인용해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 등 여러 가능성을 보이면 포그바는 맨유에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포그바는 ‘여름 이적’으로 마음을 굳힌 듯 소속팀에 대한 부정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포그바는 현지시간 지난 22일 프랑스 매체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지난 다섯 시즌은 매우 불만족스러웠다”며 “올해도 완전 끝났다. 맨유는 아무것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맨유에서든 다른 팀에서든, 나는 트로피를 원한다”며 이적에 마음이 열려 있음을 암시했다.
그리고 이튿날, 영국 매체 미러는 이 인터뷰를 인용해 “포그바가 맨유에서 지난 5년을 낭비했다는 뜻을 시사했다”고 썼다.
1993년생으로 올해 스물아홉 살인 포그바는 지난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가 2016년, 당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대 이적료(8930만 파운드, 한화 약 1436억 원)를 기록하며 친정 맨유로 돌아와 지금까지 뛰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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