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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이 시범경기 첫 출전부터 대포를 쏘아 올렸다.
박효준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컨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2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의 방망이는 첫 번째 타석에서 뜨겁게 타올랐다. 박효준은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의 첫 번째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2구째 92.3마일(약 149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두 번째 타석에 추가 안타는 없었다. 박효준은 1-1로 맞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로드리게스와 4구 승부 끝에 1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박효준은 두 타석을 소화한 뒤 5회말 수비에 앞서 로돌포 카스트로와 교체돼 이날 일정을 마쳤다.
지난해 우여곡절 속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박효준은 비자 문제로 출국이 지연되는 등 시즌 준비가 순탄치 않았다. 스프링캠프 합류 이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고, 첫 경기부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MLB.com'은 지난 23일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박효준의 이름을 제외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활약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개막전 선발도 결코 꿈은 아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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