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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제 6단체장들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주 당선 후 처음으로 무역협회를 방문한다.
윤 당선인이 지난 21일 경제 6개 단체장과 함께 오찬 회동을 한 후 진행하는 첫 개별 경제단체 방문 일정이다.
29일 정계·재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번주 후반 무역협회를 깜짝 방문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 수료 학생들을 만나 학생들을 격려하고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과도 따로 만나 수출입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지원을 위한 정책제언들을 듣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당선 후 개별 경제단체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선인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은 중기중앙회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먼저 방문한 바 있다.
재계와 거리두기를 한 현 정부와는 달리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친기업적, 친시장적 발언을 많이 한터라 경제 6개 단체장은 윤 당선인과의 별도 만남을 추진하는 등 바삐 움직였었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무역협회를 가장 먼저 방문한 것을 두고 후보 시절 무역협회 방문 일정을 잡았다가 방문하지 못했었던 것에 대한 양해가 반영돼 있다고도 해석한다. 윤 후보는 대선기간 중기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윤 당선인이 무협을 방문하는 배경에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서 수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청년취업, 중소기업 지원, 수출 촉진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GTEP은 지방 소재 대학생 등 청년들을 무역 전문가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중소·중견 기업 수출증대를 이끌어내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이번주 윤 당선인이 무협 방문을 시작으로 다른 경제단체들도 개별 방문할 가능성이 열려있어 다른 단체들은 윤 당선인과의 별도 간담회를 추진하기 위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윤 당선인은 지난 21일 경제6단체장들과의 회동에서 거듭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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