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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아시아 최고 부호인 인도 에너지 재벌 가우탐 아다니(사진) 인도 아다니 그룹 회장의 개인 자산이 1000억달러(약 121조 6000억원)를 넘어섰다.
5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다니 회장의 개인 자산은 1050억달러로, 상위 10위에 해당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1년간 인도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아다니 회장의 자산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아다니 그룹은 7개 상장 계열사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 주력 기업인 ‘아다니 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지난 1년간 80% 상승했다.
이에 1년 전 570억달러(약 69조 3000억원)였던 아다니 회장의 자산도 두 배 가까이로 뛰어올랐다. 아다니 그룹의 주가 총액은 1880억달러(약 228조원)에 달한다.
아다니 그룹은 에너지·광산, 부동산, 항만·공항, 농업 분야를 아우르는 인도의 인프라 대기업이다. 무역상이었던 아다니 회장이 1988년 창립했고, 이후 고향인 구자라트주에서 민간 항구 운영권을 따내며 인도의 재벌로 성장했다.
아다니 그룹은 최근 친환경·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다니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700억달러(약 85조원)를 투자해 아다니 그룹을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생산 업체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CNN은 “투자자들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경제 개발 핵심 목표인 인프라·재생 에너지 분야에 베팅할 수 있는 아다니 회장의 능력을 낙관하고 있다”며 “아다니 그룹 일부 계열사 주가가 2020년 6월 이후 1000% 이상 급등한 것은 이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세계 최고 부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준 머스크의 개인 자산은 2880억달러(약 348조원)다. 10위권에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립자와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 = 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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