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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최민수가 아내 강주은의 카드를 사용하고 한 달 용돈으로 40만 원을 받는 사실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에서는 강주은과 최민수, 그리고 가비의 좌충우돌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가비는 강주은의 소개로 최민수와 첫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쎄쎄쎄를 하는 등 찰떡 호흡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 사람은 최민수의 단골 카페에서 티타임을 가지기로 했다. 그러나 강주은이 카운터로 향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카모마일을 주문하자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주문을 받은 사장님이 "이것도 달아 놓을까요?"라고 물은 것. 강주은은 "달아 놔? 뭘 달아놓죠?"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이에 사장님은 "형님께서 월 결제를 하신다"고 답했다. 안절부절하지 못하던 최민수는 "언니(강주은) 카드를 주면 밥 먹는 거, 기름 넣는 거, 커피 마시는 거. 내가 쓰면 언니 휴대폰으로 가지 않느냐"며 해명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현금 40만 원 받는 거 아니냐. 그건 내가 개인적으로 쓰는 거. 내가 카드를 가지고 이상한 거 쓰면 바로 집 나가라고 하지 않느냐"고 호소했다.
그러더니 오히려 "지금 내가 사랑스러운 아지트 밑에 있는 카페에서 이런 현실적인 아픔을 이야기해야겠느냐"고 응수하고는 "사장님, 달아두긴 뭘 달아두느냐. 언니한테 그냥 받으시라. 언니는 부르주아"라며 호소했다. 결국 최민수의 외상값은 강주은이 해결했다.
이에 가비는 "아빠가 이렇게 용돈을 받아서 쓰시는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최민수는 "만약 태어나는 순간 내 앞에 이런 미래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다시 들어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세 사람은 가비의 제안으로 타로점을 보러 갔다. 최민수는 "나는 한 달 용돈이 40만 원이다. 더 올라서 풍족한 삶을 살 수 있느냐"며 재물운을 물었다. 그러나 "조금 약하다"는 답이 돌아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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