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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감독으로 유력한 에릭 텐 하흐가 선수단 대개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 복수 매체들은 연이어 텐 하흐의 맨유 부임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현재 아약스를 지휘하고 있는 텐 하흐와 아약스를 존중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발표를 안 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최소 3년에서 최대 5년짜리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 기자는 13일(한국시간) "텐 하흐는 맨유의 새 감독이 되기로 동의한 후 여름에 선수단 개편을 감독할 필요가 있다"라며 "최대 10명의 선수가 맨유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합류할 잠재적인 이적 옵션을 살펴본다"라고 전했다.
휠러는 "맨유는 올여름 새로운 중앙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를 영입해 팀의 척추 라인을 강화하기를 원한다"라며 "에디손 카바니가 떠나고 어쩌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나갈 수 있다. 맨유는 두 선수의 대체자로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나 벤피카의 다르윈 누녜스를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드필더 옵션에는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칼빈 필립스(리즈 유나이티드), 후벵 네베스(울버햄턴 원더러스), 이브 비수마(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라치오), 오렐리앙 추아메니(AS 모나코)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수비수로는 첼시와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텐 하흐의 제자 율리엔 팀버(아약스)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맨유 이적 시장에 큰 걸림돌이 하나 있다. 휠러는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면 이적 예산이 최대 2000만 파운드(약 321억 원)가 삭감될 수 있다. 영입 타겟 중 많은 선수가 맨유로 못 올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현재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51점으로 7위다. UCL에 진출하려면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4위는 승점 57점의 토트넘이다.
휠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날 선수들도 공개했다. 그는 "폴 포그바, 에디손 카바니,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 리 그랜트가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할 예정이다. 딘 헨더슨, 에릭 바이, 네마냐 마티치, 필 존스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앙토니 마르시알과 도니 반 더 비크는 각각 세비야와 에버턴에서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다. 반 더 비크는 옛 스승과 만나 맨유에서 다시 부활하기를 희망하지만, 마르시알은 여전히 떠날 의향이 있다"라며 "가장 큰 물음표는 호날두다. 호날두는 다음 시즌 맨유에 남을지 말지 저울질하고 있다. 맨유 문제에 대한 빠른 해결책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 원)를 기꺼이 지불할 다른 클럽을 찾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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