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더비 지켜본 에버튼, 김민재 영입해야 한다'…긍정적 평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튼이 김민재의 기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매체 포토막은 1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스카우터들이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경기에 집중했다'며 '김민재는 갈라타사라이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에버튼 스카우터들은 영국으로 돌아간 후 김민재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10일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가 32라운드를 치른 가운데 다수의 유럽 클럽 스카우터들은 양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이스탄불 더비를 현장에서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끈 페네르바체는 갈라타사라이와의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페네르바체의 이스탄불 더비를 앞두고 터키 매체 SPORX는 '나폴리와 토트넘은 현재 김민재 영입을 가장 진지하게 고려하는 클럽이다. 월드컵 출전을 앞둔 김민재의 이스탄불 더비 활약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이적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맞대결에 대한 유럽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보도하기도 했다.

다수의 터키 매체들은 그 동안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꾸준히 보도했다. 다양한 클럽 이적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김민재의 이적료는 최근 최소 1000만유로(약 136억원)에서 최대 2500만유로(약 340억원)까지 언급되고 있다. 김민재는 터키 무대 진출 이후 다양한 클럽들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유럽 무대에서도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민재가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인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며 17승8무7패(승점 59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2위까지 올라섰다. 페네르바체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최근 8경기에서 7승1무의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페네르바체의 수비수 김민재.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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