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여주 곽경훈 기자] 2년만에 무관중 경기에서 필드에 갤러리들이 경기장에 입장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14일 오전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진행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는 지난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2020, 2021 시즌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된 KLPGA 투어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부터 갤러리의 입장이 가능하다.
14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진행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에서 같은 조에 속한 유소연, 장하나, 박현경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갤러리들이 관중서 근처에 모였다.
전날에 비해 낮은 기온과 비바람이 불었지만 1라운드에는 약 700명의 갤러리들이 입장해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 봤다.
1라운드 10번 홀에서 출발한 유소연, 장하나, 박현경의 수준급 플레이로 18홀까지 이동했다. 유소연은 10번홀에서 버디, 1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장하나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자 팬들의 박수와 함성이 터지자 주먹을 높이 올리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동안 우승 장면 아니면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이에 질세라 박현경도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자 갤러리들은 박수를 치며 축하해 줬다. 그러자 박현경은 수줍은 듯 연신 미소와 모자에 손을 올려서 갤러리들의 환호에 답했다.
지난주 롯데렌트카 여자오픈에서 TOP10에 들은 장하나는 서서히 샷 감각과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장하나는 갤러리 입장에 대해서 "선수들은 갤러리와 호흡할 때 가장 기쁘다, 더욱 즐겁고 안정한 관전을 위해 갤러리가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1라운드에서는 박지영이 선두로 나섰다. 버디 9개, 보기 1개 8언더파 64타를 치며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기록했다. 박지영은 공동 2위 이채은2, 박주영에게 3타를 앞서고 있다. 2021년 11월 제주에서 진행된 S-OIL 챔피언십 이후 5개월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단독 1위에 나선 박지영은 갤러리 입장에 대해서 "2년만에 갤러리 분들이 오셨다. 내가 잘 쳤는지 못 쳤는지 반응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응원해주시고 박수쳐주셔서 재밌게 했다" 라고 이야기 했다.
장수연, 전예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으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으며, 유해란, 이다연, 장하나, 유서연2, 지한솔, 이기쁨, 마다솜, 조아연, 김수지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를 기록중이다.
한편, 김재희는 16번홀 (파3)에서 홀인원을 성공시켜 1억 2000만원 상당의 마세라티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부상을 받았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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