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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윤남기와 이다은이 혼인신고를 완료하며 진짜 가족이 됐다.
18일 종합편성채널 MBN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이하 돌싱글즈 외전)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이다은은 윤남기의 친구를 만난 뒤 내내 불안한 마음이었다. 윤남기는 이다은에게 "둘이서 안 어색했냐"고 물었다.
이다은은 "한 가지를 조심스럽게 물어보셨다. '결혼은 언제 하는 거냐'고 하셔서 상견례 이후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친구분이 오빠가 '좀 빠른 거 아닌가'라고 이야기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윤남기는 "내가 했다고? 언제 내가 얘기했지?"라며 당황했다.
이다은은 "남자들도 결혼 앞두면 싱숭생숭한 게 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남기는 "여자들도 싱숭생숭하지 않나. 남자만 그런 게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윤남기와 이다은은 7개월 전 사랑을 싹 틔웠던 '남다랜드'로 향했다. 이다은은 과거를 떠올리며 "그때는 되게 성급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계속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그때 여기 걷지 않았나. 그때 오빠가 걸어가다가 뽀뽀했었는데. 그때는 뽀뽀조차 떨렸다. 그때의 감정과 지금의 감정은 조금 다르니까. 몇 개월이 흐르고 나서 여기 앉아있는 나는 그냥 너무 행복하다"며 윤남기를 바라봤다.
윤남기는 잠시 자리를 비웠고, 이다은은 홀로 남아 윤남기를 기다렸다. 그때 영상 재생과 함께 "다은아"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윤남기가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한 것.
윤남기는 "재혼, 자녀, 강아지, 사는 곳 어찌 보면 넘어야 할 산이 더 많았지만 함께 거침없이 넘어가다 보니 큰 믿음과 확신이 생겼다. 리은이와 함께 나타나줘서 너무 고마워. 앞으로도 우리 가족 더 행복하게 잘 살자. 아빠로서 자녀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엄마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리은이에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 사랑해"라고 편지를 읽으며 진심을 전했다.
영상이 끝나고 윤남기가 나타나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어 프러포즈 반지를 꺼내 이다은의 손에 끼워줬다. 이다은은 눈물을 흘렸다. 윤남기는 이다은을 향해 "결혼하자"라고 고백했다. 이다은은 "평생 잘 지내자"라며 미소를 지었다.
윤남기는 "아까 그런 얘기 한 것도 다 거짓말이다. 내가 친구한테 왜 그런 얘기를 했겠냐"라고 해 이다은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윤남기가 프러포즈를 앞두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던 것. 윤남기의 친구는 "이벤트를 위해 다 지어낸 말이다. 두 사람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며 두 사람의 행복을 빌었다.
두 사람은 웨딩플래너를 찾아가 상담을 했다. 이어 웨딩드레스 피팅에 나섰다. 이다은은 웨딩드레스로 갈아입고 등장했고, 윤남기는 "예쁘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양가 상견례 자리는 어색함도 잠시,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윤남기의 아버지는 "잘 살면 그걸로 족한 거다"라고 말했다. 양가 어른들은 이다은에게 "우리 며느리", 윤남기에게 "우리 사위"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돌싱글즈 외전' 스튜디오에 윤남기와 이다은이 등장했다. 존박은 두 사람에게 "결혼 날짜가 잡혔냐"고 물었다. 윤남기는 "잡고 있다"고 답했다. 윤남기, 이다은의 결혼식은 유세윤이 사회를, 존박이 축가를 부르기로 약속했다.
두 사람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남기는 "방송에 나와서 맺어지는 걸 상상도 못했는데, 다은이를 만나고 결혼까지 하게 돼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다은 역시 "보답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전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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