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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토트넘과 아스널이 이러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4위 자리를 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싸움은 혼돈이다. 4위 토트넘(승점 57)은 4연승을 기록하다가 지난 주말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 0-1로 패했다. 5위 맨유(승점 54)는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위 아스널(승점 54)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다.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52)도 호시탐탐 4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출연한 오하라는 주말에 패배를 맛본 토트넘과 아스널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뭘 하고 있는 거지?! 토트넘은 뭘 하고 있는가? 아스널이 뭐 하는 거지? 둘 다 엉망이다!"라며 "4위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가? 매 시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 최악은 맨유가 4위를 차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토크 스포츠'의 진행자이자 아스널 팬인 로라 우즈는 "우리는 지금 문을 열고 '네가 가', '아니야, 네가 가'이러고 있다. 그러면 맨유가 '오, 그럼 계속해!'라고 말할 것"이라며 토트넘과 아스널의 현 상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4팀의 분위기를 보면 그 누가 UCL에 진출해도 이상하지 않다. 서로 주춤하면서 상대에게 4위 자리를 탐할 기회를 주고 있다. 4팀 중에 가장 많은 경기가 남은 팀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7경기가 남았다. 하지만 첼시, 맨유, 웨스트햄을 연달아 만나고 5월 중순 토트넘과의 결전도 남아 있다. 나머지 3경기는 리즈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버턴전이다.
토트넘은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 레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번리, 노리치 시티를 차례대로 만난다. 맨유는 지옥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리버풀, 아스널, 첼시를 만난 뒤 브렌트포드, 브라이턴,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한다. 웨스트햄은 가장 적은 5경기가 남았다. 첼시, 아스널, 노리치, 맨체스터 시티, 브라이턴전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진출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기대된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좌)과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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