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용규(37)가 1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1위팀 SSG전에서 마침내 프로데뷔 2000안타 고지에 올랐다. 3회 중전안타에 이어 9회 우월 2루타를 탈려 정확히 2000안타를 기록했다.
이용규의 2000안타는 KBO리그 41년째 통산 15번째 대기록이다. 82년 원년 출범이후 지난해까지 40년 동안 14번 밖에 없었다. 40주년인 올시즌 뜻깊은 기록이 이용규에 의해 작성됐다.
2000안타 대기록 1호는 양준혁(53)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2007년 6월9일 잠실 두산전에서 최초로 기록했다. 2호가 2008년 9월11일 전준호 현 롯데 퓨처스 코치로 이어졌고 14번째는 올시즌 후 공식 은퇴를 예고한 롯데 이대호가 지난 해 9월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전에서 달성했다.
2500안타 대기록은 박용택(43) KBSN 해설위원이 LG 트윈스 원클럽맨으로 2020년 10월6일 잠실 삼성전에서 세운 것이 유일하다. 통산 2222경기에 출장해 41세5개월15일의 나이로 기록했다. 박용택위원은 통산 최다 안타부문에서도 2504개로 1위다.
이용규는 2000안타 대기록을 작성함으로써 부산 기장군에 건립이 진행되고 있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헌액 자격을 확실하게 갖추게 됐다.
이용규는 2004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2005년부터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FA 자격을 얻어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맺어 2014~2020년 7시즌 동안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2020시즌 후 한화로부터 방출 수모를 당했고 흔들리던 그를 키움 히어로즈가 곧바로 영입했다.
이용규는 2000안타 대기록을 작성한 후 “야구를 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19년이 스쳐지나갔다. 팬들에게 감사한다. 지난 해 키움에 와서 긴 슬럼프를 겪었는데 구단은 물론 홍원기감독님 코칭스태프가 믿어주셨다. 모두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이제 새로운 의문이 생겼다. 2024년 선보일 예정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에 이용규가 과연 KIA 한화 키움, 어느 팀 유니폼으로 헌액 되느냐이다. 선택 받은 구단도 영예로운 일이다. 구단 영구 결번은 선수가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나 명예의 전당은 선수가 팀을 결정할 수 있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은 허구연 총재의 부임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8일 오규석 기장 군수가 KBO를 방문해 허구연 총재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현재 문제는 부산 시의회에서 보류시키고 있는 건립비 108억원이다. 운영 비용은 기장군이 맡고 운영은 KBO가, 그리고 공립박물관으로 체계를 바꾸어 진행되고 있다.
허구연총재는 ‘한국야구의 미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KBO의 숙원 사업이다. 잘 풀어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마이데일리 DB]
장윤호 기자 changyh21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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