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상 어디에도 없던 ‘위대한 계약’의 성사로 완성된 파주출판도시를 통해 문화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영화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가 4월 21일(목) 오늘 개봉을 맞이하여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하며 주목받는다.
#1 책을 위한 유토피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을 위한 도시 프로젝트!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는 세계 유일의 책을 위한 생태 도시, 파주출판도시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의미와 가치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도시 건축 다큐멘터리이다.
파주출판도시는 20여 년 전 ‘좋은 책을 만드는 좋은 공간’을 꿈꿔온 출판인들과 ‘사람을 위한 진정한 도시’를 세우고자 한 건축가들이 만나 탄생했다. 새로운 도시를 향한 순수한 뜻에 의해 계획되고 추진된 책의 도시는 기획, 생산, 유통으로 이어지는 모든 출판 인프라를 한곳에 집약했다. 아울러, 영화제작사를 비롯한 영상 기업들과 예술가들이 입주하면서 종합문화예술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한 파주출판도시는 사람과 자연, 문화와 산업이 한데 어우러져 문화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동성의 실천’이라는 하나의 일관된 가치로 기획된 캐치프레이즈 아래 문화공동체를 소망했던 사람들의 도시 건설기를 담은 영화는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및 제1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공식 초청과 더불어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예술공헌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 건축을 위한 아키토피아!
꿈의 도면 위에서 다양한 건축을 펼쳐낸 건축의 성지!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는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의 아름답고 독특한 건축물로 채워진 ‘건축의 보물섬’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비스듬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자연의 언덕과 닮은 민현식 건축가의 ‘북센’ 유통센터, 검은 나무 박스에 두부를 썬 듯한 모양을 이루는 플로리안 베이겔 건축가의 ‘열화당’ 사옥, ‘도심 속에 작은 영화도시’라는 콘셉트로 골목길을 살린 승효상 건축가의 ‘명필름아트센터’, 김수근 건축문화상을 수상한 김병윤 건축가의 ‘아시아 출판문화 정보센터’ 등 거대한 설치 작품을 연상하게 하는 건축물로 가득하다.
영화가 건축 다큐멘터리로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이타미 준의 바다'(2019)를 제작∙연출한 김종신, 정다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이다. 2012년 건축전문 영화영상제작사 ‘기린그림’을 설립해 꾸준히 건축 영상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은 건축을 넘어 그 안에 담긴 건축가의 정신과 건축 철학을 보여주며 또 하나의 예술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종신, 정다운 감독이 선사하는 새로운 도시 건축 다큐멘터리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에 많은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3 자연을 위한 에코토피아!
자연과 예술을 품은 한 폭의 그림 같은 도시!
영화의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생태 도시로서 살아 숨 쉬는 듯한 출판도시의 자연경관이다. 출판도시가 위치한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은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이 합류하는 곳으로, 도시 중심을 흐르는 갈대 샛강과 겨울 철새들의 낙원 문발습지 등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보금자리이다. 도시 개발 당시, 출판인들과 건축가들은 파주 늪지가 품은 환경의 가치를 지키고자 했고, 주변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마스터플랜을 통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도시 경관을 탄생시켰다.
특히 심학산 아래로 녹색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는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며, 탁 트인 전경이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해 질 무렵 출판도시만의 특별한 낙조 경관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렇듯 올봄 관객들에게 특별한 도시 건축 다큐멘터리로 다가갈 영화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는 바로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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