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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현 아약스(네덜란드) 감독 에릭 텐 하흐가 올 것으로 유력하다. 다수 매체에서 에릭 텐 하흐가 맨유와 합의했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텐 하흐가 맨유로 간다. 아약스와 맨유는 보상금 200만 유로(약 26억 원)를 두고 논의하기 위해 접촉했다. 발표 시기는 보상금 협상에 달려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텐 하흐는 맨유의 문화를 깨뜨릴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가 물려받게 될 형편없는 팀의 근본적인 개편에 직면했다. 최대 12명의 선수가 재건을 수월하게 하려면 떠나야 한다"라며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제시 린가드, 에디손 카바니, 후안 마타, 리 그랜드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며 모두 떠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판매할 선수들도 공개했다. '미러'는 "또한 최소 6명의 선수, 애런 완 비사카, 에릭 바이, 필 존스, 알렉스 텔레스, 앙토니 마르시알 그리고 마커스 래시포드도 떠날 수 있다. 텐 하흐가 팀을 점검한 뒤 허락할 것"이라며 "텐 하흐가 오면서 남을 것 같은 선수는 현재 에버턴으로 임대된 도니 판 더 비크다. 그는 아약스에서 텐 하흐 밑에서 활약했다"라고 전했다.
최대 12명의 선수가 떠난다면 영입도 있어야 한다. 매체는 "이렇게 많은 선수가 떠나면서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게 될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이 주요 포지션 강화에 쓸 수 있는 돈은 약 2억 파운드(약 3236억 원)다"고 주장했다.
'미러'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첫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4년이 걸렸다. 맨유 구단 내부에서는 텐 하흐가 상황을 호전시키는 데 그만큼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와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맨유 이적료의 대부분을 차지하겠지만, 벤피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와 울버햄턴 원더러스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의 움직임을 지켜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국 매체 '더 선'은 "텐 하흐가 애제자인 안토니를 아약스에서 데려올 것이다. 적절한 이적료만 내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번 시즌 RB 라이프치히(독일)에서 30골 19도움을 기록한 크리스토퍼 은쿤쿠도 맨유의 레이더망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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