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약체라는 예상을 뒤집고 2위에 자리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롯데가 '원조 마무리'의 복귀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완투수 김원중과 외야수 황성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우완투수 나원탁과 외야수 신용수를 말소했다.
늑골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진입하지 못한 김원중은 최근 퓨처스리그 2경기에 등판해 감각을 조율했다. 2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해 안타는 1개도 맞지 않고 삼진 2개를 잡으면서 컨디션이 올라왔음을 보여줬다.
김원중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잡았고 그해 5승 4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으며 지난 해에도 4승 4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로 활약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당장 김원중을 마무리투수로 활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최준용이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하면서 김원중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 최준용은 지난달 30일 잠실 LG전에서도 1⅓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9세이브째를 챙겼다.
"김원중은 일단 불펜에서 활용할 것이다"라는 서튼 감독은 "김원중의 합류로 불펜진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 믿는다. 불펜투수들이 굉장히 잘 해주고 있는데 이들 중에는 피로도가 있는 선수도 있다. 김원중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투수 김원중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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