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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제임스 밀너가 뉴캐슬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30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19분 케이타가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리버풀의 선제 결승골 장면은 논란이 있었다. 리버풀의 미드필더 밀너가 볼경합 상황에서 뉴캐슬 미드필더 파비안 셰어에게 태클을 가했고 이후 볼을 차지한 리버풀이 속공을 펼쳤다. 리버풀의 케이타는 팀 동료 디오고 조타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골키퍼 주브라브카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케이타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밀너의 태클에 쓰러진 셰어는 리버풀 선수들이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동안에서 쓰러져서 일어서지 못했다. 밀너가 셰어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오른발로 태클을 시도했고 밀너의 오른발은 볼을 먼저 터치했다. 이후 밀너의 왼발은 셰어의 다리를 가격했고 셰어는 고통을 호소하며 스러졌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양팀 팬들의 엇갈린 반응을 소개했다. 뉴캐슬팬들은 SNS를 통해 리버풀의 득점 상황에서 비디오판독(VAR)이 정확하게 시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리버풀팬들은 '밀너가 볼을 먼저 터치했지만 셰어가 밀너의 종아리를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의 밀너는 이후에도 주목받았다. 뉴캐슬을 상대로 경기최우수선수(MOM)급 활약을 펼친 밀너는 후반 33분 교체된 후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지난 2015-16시즌부터 리버풀에서 7시즌 동안 활약 중인 밀너는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논의가 없는 상황이다. 데일리스타 등은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밀너가 리버풀에서의 마지막을 보내는 것에 슬픔을 나타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36세의 밀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 중이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뉴캐슬전을 마친 후 밀너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클롭 감독은 "밀너는 롤모델이 되는 선수다. 지난 몇년간 우리가 달성했던 성과는 밀너가 없었다면 달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밀너는 뉴캐슬전에서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뉴캐슬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리버풀의 밀너.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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