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 구교환 "출연작 알아봐 주는 동료 배우들, 달라진 일상 실감"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구교환이 자신의 인기 앞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구교환은 2일 오전 11시 티빙 오리지널 '괴이'(극본 연상호 류용재 연출 장건재)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독립영화계 인기스타'로 통한 구교환은 연상호 감독의 영화 '반도'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섰다. 영화 '모가디슈', 넷플릭스 'D.P.' 등을 통해 라이징 스타를 넘어 대세 배우로도 거듭난 그는 "기분 좋다. 더욱 믿음을 드리려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동료 배우, 제작진이 제 출연작들을 알아봐 주시고 코멘트를 해주실 때 달라진 일상을 실감한다"고 했다.

아울러 "'영화감독 구교환 브이로그' '러브빌런'이란 단편영화 두 편에 출연하고 시나리오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 "제 작품으로도 인터뷰할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구교환은 연출자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선 "2시간짜리 영화를 만들건 6개짜리 시리즈를 만들건 시간이 아깝지 않고 그 시간이 즐겁고 재미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연기와 연출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재밌다"며 다만 "첫 순간이 기억이 나진 않는다"고 털어놨다.

배우로서 올해 도전해보고 싶은 상에 대해선 "상을 받으려고 연기를 하진 않지만 받으면 또 좋은 게 상"이라며 "주시는 상은 모든지 다 기쁘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감독이 '피리부는 사나이' '나 홀로 그대' 등을 선보인 류용재 작가와 공동 집필을 맡고,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진 = 티빙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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