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조보아가 오연수의 연기 열정에 감탄했다.
조보아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케이블채널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차우인이 대립하는 인물은 아버지를 사망케 한 노화영(오연수)이다. 단 한 번의 비리 없이 창군 이래 최초의 여자 사단장이 됐지만 거대한 야심을 가진 강렬한 악역.
오연수는 지난 2017년 특별 출연했던 '크리미널마인드'를 제외하면 2014년 '트라이앵글' 이후 약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에 대해 조보아는 "오랜만에 복귀신데도 어려운 역할을 선택해서 해내시는 걸 보고 '나도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느꼈다"며 "선배님께서 연기를 할 때 집중이 흐트러질까 봐 음식도 안 드신다고 하더라. 연기에 되게 많은 에너지를 쓰신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크게 배우는 것도 많았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조보아는 "오연수 선배님이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와주셨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끔 현장에서 되게 많이 챙겨주셨다. 큰 어려움 없이 다가갈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선배님이랑 나는 군대를 가보지 못한 여자들인데 거기서 군복을 입는다. 선배님은 사단장이고 나는 대위다. 직급도 높으니까 둘이 가져가는 어려움이 같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 의지도 많이 하고 대화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키이스트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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