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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이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애스턴 빌라 미드필더 존 맥긴(27)을 노린다.
영국 매체 'HITC'는 "토트넘 홋스퍼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맥긴을 여름 이적 시장 목표로 지목했다"라며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맥긴이 콘테의 중원을 향상시킬 경쟁자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그를 영입하는 데 4000만 파운드(약 631억 원)가 들더라도 말이다"라고 전했다.
2018년 8월 빌라에 입단한 맥긴은 첫 시즌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40경기 6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1골을 기록하며 빌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었다. EPL 승격 후에도 빌라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총 EPL 98경기 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만약, 이번 시즌 남은 빌라의 EPL 2경기에 모두 출전하면 EPL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HITC'는 2019년에 잭 그릴리시가 맥긴을 극찬한 것을 재조명했다. 당시 빌라 소속이었던 그릴리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그릴리시는 당시 "맥긴과 계약했을 때 스티브 부르스 감독이 '우리는 맥긴을 영입했다'라고 말했고 나는 맥긴을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를 스코틀랜드에서 200만 파운드(약 31억 원)에 데려왔을 것으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문을 열고 들어온 날 그는 태도와 능력으로 나의 생각을 바꿔버렸다. 그는 팀 전체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어 줬다"라고 칭찬했다.
'HITC'는 토트넘이 맥긴을 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는 "맥긴은 콘테가 원하는 이상적인 미드필더다. 전진성 있는 미드필더로 부지런한 수비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공격에 기여하는 능력과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진하는 능력이 있다"라며 "그는 모든 것을 조금씩 가지고 있다. 힘, 패스, 엄청난 체력, 그리고 득점력이다. 그는 장거리에서도 득점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임대로 데려온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할 계획인 토트넘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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