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0억원 특급스타의 복귀 시계가 돌아간다…김하성의 시간이 끝날까 "방망이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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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타석에서 차갑게 식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시간이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4일(이하 한국시각) 4300억원(14년 3억4000만달러) 사나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재활 관련 소식을 전했다.

타티스는 지난 3월 손목 부상으로 개막과 함께 개점 휴업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유망주 CJ 에이브람스를 플래툰 유격수로 기용해왔다. 결국 김하성이 에이브람스를 트리플A로 밀어내면서 완전한 주전이 됐다. 시즌 초반 김하성의 방망이는 한결 발전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5월 들어 서서히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날 밀워키 블루어스와의 홈 경기서도 교체 투입됐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월 타율 0.271 3홈런 10타점 OPS 0.917로 맹활약했지만, 5월에는 71타수 13안타 타율 0.183 1홈런 8타점 6득점 OPS 0.554.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페타주는 이날 수술을 받은 손목이 방망이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뼈를 스캔했다. 파드레스는 그가 6월 말까지 뛸 준비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라고 했다.

이날 검사결과 손목 상태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돌아왔다면 타격훈련에 들어갈 듯하다. 페타주는 "조만간 타격훈련을 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결국 페타주가 돌아오면 김하성과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부상 경력이 있는 페타주를 외야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일단 그대로 유격수로 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CBS스포츠는 "에이브람스가 트리플A로 강등됐지만, 김하성은 이후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김하성이 가까운 미래에 에이브람스나 그 누구에게도 주전을 뺏길 위기에 처하지 않겠지만, 타티스가 복귀하면 다시 유틸리티 역할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김하성으로선 페타주가 돌아오기 전까지 다시 타격감을 최대한 올려야 한다. 그러나 페타주의 쓰임새는 결국 김하성의 퍼포먼스보다 전적으로 페타주의 미래를 고려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있다. 페타주의 몸값과 팀 내 입지를 감안하면 전혀 이해하지 못할 일도 아니다. 다만, 페타주가 외야로 나가면 에이브람스를 콜업하기보다 김하성이 유격수로 좀 더 중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하성과 타티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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